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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걷기

  • 조대리의 드렁크,백가흠(창비,2007.08)

    2007.11.05 by 웅~

  •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청아출판사,2005.08)

    2007.11.02 by 웅~

  • 육일약국 갑시다,김성오( 21세기북스,2007.07)

    2007.10.31 by 웅~

  • 형제,위화(휴머니스트,2007.06)

    2007.10.30 by 웅~

  • 인생,위화(푸른숲,2007.06)

    2007.10.24 by 웅~

  •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 영갑(휴먼앤북스,2007.05)

    2007.10.24 by 웅~

  • 일분 후의 삶, 권기태 (랜덤하우스코리아,2007.06)

    2007.10.24 by 웅~

  • 허삼관 매혈기(푸른숲, 2000)

    2006.03.07 by 웅~

조대리의 드렁크,백가흠(창비,2007.08)

예전에는 '긴급출동 SOS'라는 TV프로를 보기도 했다. 일그러진 삶을 정상적인 궤도로 옮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모습이 좋았고, 한 사람의 삶을 바꿔 놓을 수 있는 기능과 역할에 느낀 바가 많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보기가 싫어졌는데, 넘쳐나는 재연-고발 프로그램, 인터넷 기사 등으로 중계되는 타인의 고통, 그것을 그저 남의 손톱 밑 가시쯤으로 여기는 불쾌한 경험과 불편한 진실이 싫었기 때문일까 ... 나이가 들어가면서 답답하고 속상한 이야기는 피하는 편이 되었다. 영화보다 끔찍한 현실을 보기에도 충분하기에 공포영화 자체도 즐기지 않는 편이다. 영아 유기, 납치, 유아 방치, 스토킹, 폭력, 강간, 살인 등 백가흠의 소설집 '조대리의 트렁크'는 만만하게 읽히는 책이 아니다. 열여섯에 시작한 동거로 아..

책 :: 걷기 2007. 11. 5. 17:24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청아출판사,2005.08)

좋아하는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해서 보는 습관이 있는데 그중 가장 깊은 울림을 준 영화라면 로베르토 베니니의 '인생은 아름다워'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인간의 모든 가치를 박탈당한 상태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인생은 아름다워'. 각본, 연출, 주연을 맡은 로베르토 베니니가 '인생은 아름다워'의 귀도만큼 멋진 남자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아마 니콜레타 브라스치도 크게 부인하지 않을 거라 짐작한다. (귀도의 부인, 도라역을 맡은 니콜레타 브라스치는 로베르토의 실제 부인) 만화로써는 최초로 퓰리쳐상을 받은 아트 슈피겔만의 '쥐'는, 참혹한 역사적 사실을 감정적이라기 보다 사실 자체에 포커스를 맞춰 담백하게 표현하는데, 만화이외에는 어떤 매체로도 묘사하기 힘든 서술방식에 크게 감탄..

책 :: 걷기 2007. 11. 2. 16:08

육일약국 갑시다,김성오( 21세기북스,2007.07)

남는 장사가 아닐 수 없다. 첫째, 자신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전해 책을 사는 고객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좋았고 둘째, '나'라는 브랜드와 회사에 대한 좋은 인식을 맘껏 홍보할 수 있어 좋았고 셋째, 책 판매로 인한 인세 전액은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기금으로 사용되니 책에서 말한 내용을 고대로 실현한 책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teacher가 아닌 helper 로서,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그것도 성공한 사업가로서 두런두런 들려주는 이야기가 들을 만 했다. 난 사무실을 나갈 때 주로 걸어가지만 택시를 탈 일이 있으면 '도우미 노래방이요'라고 말한다. 신영증권 건물이라고 말하면 이래저래 설명을 덧붙혀야 하고 부천의 모든 기사들은 '도우미 노래방'을 잘 알고 있으니 말하긴 웃겨도 ..

책 :: 걷기 2007. 10. 31. 10:03

형제,위화(휴머니스트,2007.06)

책을 읽는 내내 무엇을 떠올리며 읽는 버릇이 생겨서 (집중력 부족인가 -_-?) '허삼관 매혈기'를 읽을 때는 무대에 나타나고 사라지는 배우들이 함께 했고, '인생'을 읽을 때는 '대지'(펄벅)의 스토리텔링이 뒤섞이고, '형제'를 읽을 때는 '녹정기'의 위소보가 뛰쳐나와 깔깔거렸다. 십 년만에 공백을 깨고 나온 소설이라 기대도 컸지만 위화의 전작에 비해 다소 실망스런 부분이 없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3권이라는 긴 호흡에는 조금 산만하다는 생각도 ... 하지만 위화라는 작가는 적어도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그것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비교적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 같다. '형제'를 읽으면서 세대간의 역사적 간극과 빈부, 가치관, 환경에 따른 현실적 간극에 대해 사유하고 느낀 바 조금이라도 있으니..

책 :: 걷기 2007. 10. 30. 11:15

인생,위화(푸른숲,2007.06)

위화가 들려주는 잔잔한 이야기는 언제나 우주 최강이다. 술을 마시면 새벽잠을 설치는 습관이 있어서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뒤척이다가, 에라 책이나 보자 ~ 하며 마지막 부분까지 읽어버렸다. 줄거리는 이렇다. 이야기는 농촌으로 민요를 수집하러 간 ‘나’에게 늙은 농부 푸구이가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부유한 지주의 외아들이었던 푸구이는 전문 도박꾼 룽얼에게 걸려들어 하룻밤 만에 전 재산을 잃고, 초가집에 사는 농사꾼 신세로 전락한다.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뀐 그날 이후 푸구이는 운명과의 장난 같은 줄다리기, 늘 끌려 다니기만 하는 불공평한 줄다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성안에 의원을 부르러 갔다가 얼떨결에 국민당군에 끌려간 그는 2년 동안 전쟁터를 전전하다가 해방을 맞아 집에 돌아온다. ..

책 :: 걷기 2007. 10. 24. 16:00

그 섬에 내가 있었네, 김 영갑(휴먼앤북스,2007.05)

종종 책의 내용이나 부피에 상관없이 저자의 소개만으로 일독을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저자인 김영갑님의 소개글을 보면 195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이래 20여 년 동안 고향땅을 밟지 못했다. 서울에 주소지를 두고 1982년부터 제주도를 오르내리며 사진 작업을 하던 중 그곳에 매혹되어, 1985년 아예 섬에 정착했다. 바닷가와 중산간, 한라산과 마라도 등 섬 곳곳 그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또 노인과 해녀, 오름과 바다, 들판과 구름, 억새 등 그가 사진으로 찍지 않은 것은 제주도에 없는 것이다. 밥 먹을 돈을 아껴 필름을 사고, 배가 고프면 들판의 당근이나 고구마로 허기를 달랬다. 섬의 ‘외로움과 평화’를 찍는 사진 작업은 수행이라 할 만큼 영혼과 열정을 모두 바친 것이었다. 어느 날부턴가 ..

책 :: 걷기 2007. 10. 24. 16:00

일분 후의 삶, 권기태 (랜덤하우스코리아,2007.06)

생의 극한에 직면한 사람들의 생존 기록을 저널리스트 출신의 작가가 재구성한 에세이집. 알맞는 아이템 선정, 취재, 기획이 돋보이는 책이지만 12가지 이야기를 읽다보니 다소 물리는 감도 ... 두 번 읽었다. 한 번은 미친듯이, 한 번은 찬찬히. 즉음을 유예시키는 것은 기도가 아니라 깨어 있는 의식이라는 것을, 비슷한 과거가 있는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확인했다. - 이윤기(소설가,순천향대 명예교수) - 찬연하고, 감동적인 기록이다. 저널리스트인 작가가 발굴해낸 삶과 생존의 신비가 프리즘처럼 빛난다. 단색화보인 우리 문학이 천연색으로 변화할 것 같은 예감이 찾아온다. - 최인호(소설가) - 두 대가의 평은 약간 과장되어 보이기도 했다.

책 :: 걷기 2007. 10. 24. 16:00

허삼관 매혈기(푸른숲, 2000)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읽은 혼자 빙긋 웃다가 가슴 짠해 슬퍼하기도 하고 ... 오랫만에 정성들여 읽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중에 가장 좋아하는 부분을 옮깁니다. 이날 밤, 식구들이 모두 침대에 누워 있을 때 허삼관이 아들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이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게 먹는 거라는 거 나도 안다. 밥에다 기름에 볶은 반찬 ...... 고기며 생선이며 하는 것들이 먹고 싶겠지. 오늘이 내 생일이니까 너희들도 같이 즐거워야겠지. 설탕을 먹었어도 뭔가 또 먹고 싶다는 거 내 안다. 뭐가 또 먹고 싶으냐 ? 까짓 내 생일인데 내가 조금 봉사하지. 내가 말로 각자에게 요리 한 접시씩을 만들어 줄 테니 너희들 잘 들어라. 절대 말을 하거나 입을 열면 안 된다. 입을 열면 방귀도 못 먹는다구. 자 다들 귀를 ..

책 :: 걷기 2006. 3. 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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