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머씨에서 집돌이로
본래 성격상 가만히 집에 하루죙일 있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오전 무렵이 지날 쯤이면 몸이 쑤시기 시작해서 아무 할 일 없이라도 어디론가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곤했죠. 실제로 무지막지한 거리를 걷곤 합니다. 헌데 올해의 가장 큰 변화라고 하면 일단 집이 좋다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작은 방에 살아본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지금 있는 조그만 공간이 왜 그리 내 몸 같은지 ... 몸에 잘 맞는 낡은 옷 같습니다. 한참을 멍하니 생각하다가 방구조를 바꾸자 ~ !!! 카세트 비스무레한 고장난 오디오를 A/S 센터까지 들고가서 바꾸고 공간에 알맞은 이동식 테이블을 데려다 놓고, 최근 얻어다놓은 스캐너, 노트북, TV 수신카드를 잘 써야겠다 ~ !!!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를 구입한 후, 이리저..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1. 12. 29.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