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를 다 갖춘 남자라 ...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7. 8. 15. 10:54

법인택시보다 개인택시를 선호하는

택시기사에 대한 편견 같은 것이 있는데,

택시라는 것이 감지덕지 잡아타기에 바쁘기에

입맛을 맞춰 타기는 어려운 일이다.


고객의 목숨을 책임지는 택시기사의 자격을 조금 까다롭게해서

어느정도 높은 수익을 얻게 된다면,

우리는 좀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사무실로 나가는 아침에 있던 일이다.

택시기사분의 간통에 대한 열변이 시작되었다.

내가 이른 아침부터 간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필요도 없고, 듣기도 싫지만,

뚫린 귀라 소리는 들어온다.

보기 싫으면 눈을 감아 버리기라도 하지 ...

암튼 이 냥반의 구라는 돌고 돌아

내가 내리는 곳에 다와가는 것이 무척 아쉬운 표정이었다.

마지막 말씀이 압권이다.

"그 놈은 남자가 삼박자를 다 갖췄어

구라가 세상천지 모르는 것이 없이 날아다니고,

뺑뺑이도 잘하고, (손을 휘휘 돌린다. 춤추는 이야기인듯 ...)

여기 다마도 박고 ...

암튼 대단해"

-_-

삼박자란 그런 것이었군.

나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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