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를 보다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2. 26. 00:17
이 시간에 주로 '상도'를 보는 데, 오늘 겨울 연가를 보다.

모 뻔한 내용이니 어쩌구, 드라마가 다 그렇고 그렇지
하고 말하는 이들도 있긴 하다.
방송 매체의 단점 혹은 '아줌마'라는 아이콘의 부정적인 소일꺼리로
함께 버무려 드라마를 폄하하기도한다.
하지만 예전 '바보 같은 사랑'과 같은 드라마의 울림은 결코 평범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난 그 대본과 드라마를 수번을 반복해서 보았는 데, 볼 때마다 새롭고
볼 때마다 진지하다.
지금 이 자리에서 영상미디어에 관한 사회적 책임과
미디어의 예술적 측면에 대한 고찰로서 영화와 텔레비젼에 대한
비평이론을 분석, 검토하는 원고지 300매 분량의 글을 단숨에
쓰고도 싶지만 난 그럴 재주도 없고,
이제 샤워하고 폭 자야하는 무쟈게 바쁜 몸이다. -_-;

겨울연가는 아름다운 장면, 알맞게 자리한 대사, 편집의 재주만으로도
타 드라마와는 비교되는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건조한 사회에 메마른 감성을 깨울 수 있는 이들도 있다면 더욱 더
고마운 드라마가 아닐까도 생각한다.

결국 준상은 기억을 되찾고, 유진과 준상은 남매라는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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