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 장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심하게 떤다. 목소리 뿐만 아니라 손, 어깨까지 ... 이게 나로서는 참 신기할 따름이다. 어릴 때 나는 손들고 발표 잘하는 아주 똘똘한 녀석이었다. (약간은 발표를 즐기는 ...) 말솜씨도 없는 편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남에게 전달하는 방법에 그리 서툴지 않다 생각했다. 좀 시간이 되었지만 하루에 수백명의 아이들 앞에서 공연을 매일, 일 년여 동안 했고 그 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까지 했었다. 나이가 들어 새롭게 생긴 장애가 그냥 신기하다. 많이 바뀌나 보다. 식성도, 취향도 ... 장애까지도.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1. 12. 16. 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