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_마이크 맥매너스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6. 6. 26. 03:07
책 사는 돈을 아까워해서는 안되겠지만 요즘 책값이 약간 부담스럽다 느끼는 경우가 많고, 한 번 읽고 다시는 펴보지 않을 책을 사들여 쌓아두는 것도 만만치 않아 집 가까운 시립도서관을 자주 들러봅니다. 새로 나온 여러 분야의 책, 더이상 찍어내지 않는 오래된 책을 찾아보기에 큰 불편이 없고 그만 하면 산책로에도 부족함이 없는지라 세금 내는 보람이 있군 하는 생각을 ...

그런데 보고 싶은 책이 대출중이거나 대출기간을 지나 반납하지 않는 친구들이 종종 있어 하루에도 몇 번씩 도서검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꼭 급하게 볼 필요도 없으면서 저는 왜 이리 안달이 나서 퉁얼퉁얼대는지 ... 먹지도 않을 먹거리를, 금방 놀다 싫증낼 장남감을 사달라는 어린놈같은 모냥입니다.

여럿 회사 그만 두게했다는 이 책,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는 그런 이유로 조바심이 나서 서성대다 서점에 나가 당장 사온 책입니다.

처세/경영 어쩌구 이름 지어진 코너에 꽂힌 책들은 다 뻔하다고 느끼는, 하기 어려운 거 꼭 하라구 하구 이래라 저래라 말장난 같다는 인식이 있기는 했지만 자기계발서 종류를 읽어보면 자신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 무언가 균형을 잡아보려는 시도를 하게 되어 가끔 눈이 가게 됩니다.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했지 ?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중한 때가 있었던가 ?
재능과 기술이 없더라도 의욕이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그런 일이 있었던가 ?

어릴 적 기억부터 거슬러 그런 물음에 대해 떠오르는 것을 노트에 쭉 적어보았습니다.

정말 이런 것을 하고 살면 행복하겠다, 요렇게 저렇게 살면 참 신나겠다, 하는 상상속에
컴터 앞 의자에 비스듬이 앉아 책을 읽으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음 ... 이런 것두 좋아하는군. 상상놀이.

꿈을 이루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살지 못하는 제일 큰 이유는 돈이라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큰 돈이 있으면 이래저래 하고 싶은 것을 맘껏 할 수 있고, 시간두 나니까 ... 그러면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살 수 있을꺼야, 하고 ...

뭐 많이 틀린 말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꿈을 이룬다는 것은 사치품이 아니고,
재능과 기술이 중요하지 않은, 마음속에 열정이 있으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변명하지 말고 작은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겠어요.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핸드폰  (0) 2006.07.19
아침 산책중, 짧은 생각 몇 가지  (0) 2006.07.14
누군가에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0) 2006.06.22
일본 축구를 볼 때마다  (2) 2006.06.13
스팸  (2) 2006.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