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2018.11. 23)

책 :: 걷기 2019. 6. 19. 15:34


예전에 이런 글을 남긴 적이 있다.


https://woong2.com/1055


하정우가 말하는

먹다 걷다 웃다,

라는 타이틀이 맘에 든다.

노력의 방향과 방법에 대해 잘아는 

박찬욱 감독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관상이 어지간히 디테일할 거 같더라니)


긴 출퇴근 시간 

버스에서 졸며 깨며 쪽책을 읽다가


지구에서의 남은 여정을 

사랑하는 이와 함께 

그냥 묵묵히 걷는 것 말고 

무엇이 더 중요할까 생각했다.


나 역시 정신적인 면역이 떨어진 건지 나이가 든 건지

별 거 아닌 일에 간혹 힘이 들 때가 있다.


태극권 같던 멘탈이 

강철처럼 부딪혀 깨진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 때는 많이 걷는 것이 좋다.


소중한 것을 기억하고 

난 더 행복해야겠다.


먹고, 걷고,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