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교과서,잭 햄플(보누스,2009.04)

책 :: 걷기 2010. 6. 7. 15:58
 

'축구처럼 역동적이지 않아서 야구는 별로...' 

라는 말을 들을 때면 '야구는 지루한 정신에게만 지루하다' 라는 야구계 유명인사의 말이 생각난다. 

널널하게 자리잡고 야구 한 경기 즐기다보면, 
내가 저 투수라면 ... 아니 저 타자라면, 
만약 야수라면 ... 감독이라면 ... 코칭 스텝, 프런트의 관계자, 스포츠 기자라면 ... 등등등. 

야구판 안팎 여러 인물로 감정 이입되다보면 도무지 지루할 틈이 없는 게다. 

제법 잘 쓴 책. 

제목처럼 Watching baseball smarter. 아는 만큼 상상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 

여기서 김성근 감독님의 한 말씀. 

일구이무(一球二無). 

삼세번도 없고 두 번도 없다. 
한 번 던진 공을 다시 불러들일 수는 없다. 
투수의 손에서 공이 떠나는 순간 작은 세상 하나가 창조된다. 
타자가 치는 공 하나에도, 수비수가 잡는 공 하나에도 ‘다시’란 없다. 
그래서 공 하나하나에 혼신의 힘을 다해야 하고, 진정으로 최선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 에서 멋진 말씀. 

 근데 5연패한 라이온즈 상대로 1,2,3선발 로테이션을 일부러 맞춰주셨다니 ... -_-; 

웅~ : (아~ 짜증) 저희도 스윕할 줄은 몰랐단 말입니다요. 
(라이온즈 선수들 잘 할 거라 믿습니다. 날씨도 살살 더워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