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서브 로사 1: 로마인의 피,스티븐 세일러(추수밭,2009.12)

책 :: 걷기 2010. 6. 7. 15:27


드라마 'Rome'에서 그린 비리비리한 키케로를 떠올리게 되면 그건 싱크 실패.

자신에게 온 기회를 인지할 수 있는 능력,
그 기회를 자신의 목적과 부합하는 수단으로 일구는 능력,
'진실'이나 '정의'라는 잣대는 일단 한 켠으로 치워둘 수 있는 능력. 

역시 'Rome'의 키케로와는 거리가 먼 빠릿빠릿한 처세.

팩트를 너무 술렁술렁 잘 말해주는 여러 등장 인물들은
기원전이라 아무래도 요새보다는 순박해서인가 -_-?

'더듬이' 고르디아누스와 거니는 풍경에
나도 포도주 한 잔씩 들면서 더위를 이겨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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