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사용자 측면이나 개발자 측면에서도
컴맹수준이라는 것을 자주 느끼는 편입니다.
허나 컴밥을 먹고 사니 무언가 알지 않겠는가 해서인지
주위에서 컴에 대한 질문을 가끔 하곤 합니다.

^^ 저로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 많죠.

일례로 오늘 밤늦게 평소에 연락이 뜸한 친구가 연락을 했습니다.
저야 웬일인가 반갑게 받습니다.

"컴퓨터가 켜지다가 삑삑거리면서 꺼져 ~"
(단지 이 말뿐이죠 ...)

-_-
저야 뭐 막상 그 컴을 앞에다 놓은 것이 아니고 그 정도의 말로는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며
상상이 되는 몇가지 일을 조목조목 말해준 다음
"잘 모르겠는데 ... " 하고 말합니다.

그럼 "넌 이딴 것두 몰라 ?"하고 말하기도 하죠. ^^; (난감하죠 ^^;)

이건 의사에게
"열이 조금 나고 기침을 하는데요" 하면
몇가지 약을 대충 나누어주고 주사를 한 대 놓아주는 것이랑은 다릅니다.

난이도 면에서 보자면
"난 세상에 왜 태어났니 ?" 란 말을 저한테 묻는 거랑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 (억지일까 ? ^^)

컴퓨터의 논리적인 정확함은 인간이 추측할 수 있는 복잡방대함을 넘은지 오래라 생각합니다.
이미 추측할 수 있는 기본적인 상황외에도 많은 요건들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처럼.

0 과 1의 흐름을 자신의 의도대로 다 이해하기에는 불가능할 만큼 거대해졌죠.
수많은 타인의 의도와 타인의 의도를 넘는 일들이 일어나죠.

뭐 꼬리를 붙이자면
저역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컴상에 일어나기도 하고
쉽게 풀리기도 한다고나 할까요 ?
사람이 인지할 수 없는 영역의 문제일지도 ...

저는 컴맹이지만 "컴퓨터가 켜지다가 삑삑거리면서 꺼져 ~""와
같은 정보만으로도 지금껏 아무 문제없이 제 컴을 잘 써왔고
앞으로도 나름대로는 잘 써나갈 것 같다는 ... 그런 맘이 들기도 합니다.

^^
난 모르니 그런 걸루 전화하지 말아줘 ...
무얼 모르는 건지부터 일단 정확히 알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시도해 본 후에
같이 그 것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좋을 지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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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king of a radical

책 사구 싶은데
수입한 곳이 드무네 ...

아마존은 며칠만에 오나 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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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 보다 나을 순 없겠지만

유쾌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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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선수 아시죠 ?
1990년 3월18일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11분34초로 한국최고기록을 세우고
세차례나 국내기록을 갈아치운 마라토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없어서인지 만년 2 인자 소리를 듣기도 했었던.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2 인자는 중요치 않은 것이니까 ...
포커와 비슷하죠. 2 등보다는 꼴지가 나은.

이 냥반이 뼈다귀식당을 하시다가 아무래도 마라톤을 떠날 순 없다는 맘에
대학코치를 지원했다가 미역국을 먹고 열받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죠.
아마 꽤 지났는데 근황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김완기 선수가 다시 운동을 시작할때와 비교를 해보자면
저는 80 kg에도 훨씬 못 미치고 두 다리의 길이도 똑같고,
맘껏 뛸 수 있는 트랙도 있고
비가 오더라도 비를 피해 달릴 수 있는 200 M가 넘는 공간도 있는데 ...

문제는 달리지 않는군요 -_-

목표의식이나 의지가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한심 그 자체입니다.
오늘 새벽에 달려보았는데 체력 바닥난 듯 ...
다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 ^^ 계속 시작하고 사는 삶두 괜찮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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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t love is infinite", the Little Prince burst out.
"It has to be. Love is when you wish to be one.
It is almost a magical operation. My rose, my planet, and I form an invisionble whole.
One cannot exist without the other."

지금 내리는 빗방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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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여모여 어디로 떠나봐야
장소 바꿔 술 마시는 것밖에 없다.

싼 값에 가까운 곳에서 마시고
자연을 접하고 싶거든
쫌 조용해지면 혼자 다녀와야지.
그래야 정화가 되지 ~

집이 더 시원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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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풀파워모드 !!!
평생 마실 술, 고기는 한 주간 다 먹은 듯 ~

풀파워 용맹정진 ~
삭삭 ~ 샥샥 ~ 햐 ~ 몸놀림 좋고 ~ !!!

이번 주는 금욕주간.
삭삭 ~ 샥샥 ~ 목두 잘 돌아가고 ~ 햐 ~ !!!

여름이 되니 남미 특유의 유연성이 사는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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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 ... 말로 하기 힘든 일이군요.
살다보니 이런 일이 있습니다. ^^

오래전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 홈을 보구요. ^^

그저 놀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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