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움직인다는 것은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5. 29. 23:22내가 세상에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요즘 세상은 몸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고
대개는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심지어 몸의 일부분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꿈을 지닌 사람들도 있다.
걷기에 대해 다비드 르 브르통이나 김화영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쓸 능력이나 사고는 없지만 내가 내 발로 걷거나 내 몸을 움직여
무슨 일이든 할 때, 그것만큼 황홀한 일은 드물다.
내 몸의 작은 근육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그것들이 움직이고
세상과 호흡할 때 그야말로 내가 정말 살아 있다고 느낀다.
인라인의 경우를 잠깐 보면, 나는 인라인은 대퇴사두(허벅지 다리 앞 부분으로 이해하면 좋을 테다. 배가 있는 쪽)의 움직임이 격렬할꺼라 미리 짐작했었다. 허나 직접 타 보니 슬와근(허벅지의 뒷 부분, 엉덩이 쪽일 거다)과 둔근(이건 엉덩이인가 ?)의 긴장이 강하고, 제대로 무게를 실어 달리려면 상체의 균형과 그에 따른 움직임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말이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실제와 상상의 차이를 넘어드는 신비한 일이다.
조각조각 내 몸의 일부분이 서로 균형을 잡는 본능적 움직임들.
아무래도 난 살아 있는 것 같다.
말로 쓰니 매우 이상하다.
표현의 능력을 떠나서 말이란 신기한 법이다.
요즘 세상은 몸의 움직임을 줄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이 있고
대개는 그것에 익숙해져 있다.
심지어 몸의 일부분을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꿈을 지닌 사람들도 있다.
걷기에 대해 다비드 르 브르통이나 김화영처럼 아름다운 문장으로
쓸 능력이나 사고는 없지만 내가 내 발로 걷거나 내 몸을 움직여
무슨 일이든 할 때, 그것만큼 황홀한 일은 드물다.
내 몸의 작은 근육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그것들이 움직이고
세상과 호흡할 때 그야말로 내가 정말 살아 있다고 느낀다.
인라인의 경우를 잠깐 보면, 나는 인라인은 대퇴사두(허벅지 다리 앞 부분으로 이해하면 좋을 테다. 배가 있는 쪽)의 움직임이 격렬할꺼라 미리 짐작했었다. 허나 직접 타 보니 슬와근(허벅지의 뒷 부분, 엉덩이 쪽일 거다)과 둔근(이건 엉덩이인가 ?)의 긴장이 강하고, 제대로 무게를 실어 달리려면 상체의 균형과 그에 따른 움직임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말이 아닌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이건 실제와 상상의 차이를 넘어드는 신비한 일이다.
조각조각 내 몸의 일부분이 서로 균형을 잡는 본능적 움직임들.
아무래도 난 살아 있는 것 같다.
말로 쓰니 매우 이상하다.
표현의 능력을 떠나서 말이란 신기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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