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보다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6. 24. 15:01
칸이 더 무섭다 ~

폴란드전 만큼의 기동력과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이 놈들 미드필드에서부터 괴롭혀 줄텐데 ...
사우디마냥 세트플레이하듯 놓아두면 요놈들 제법 결정력있다.
측면돌파후 센터링, 세트플레이의 효율성을 강조하는 독일은 자신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가장 잘 발휘하는 듯 ... 한 번의 실수가 치명적이다.

한 번 몸쓰며 점프하는 것은 15 M 전력질주랑 맞먹는다는데 힘내서들 잘 싸워주었으면 ...
키 크다고 고공플레이에 능한 건 아니지 ... 유리하겠지만 일단은 위치선정이 중요하니까 ...

난 대구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그쪽의 일가친척두 없다.
가끔은 삼성의 야구가 맘에 안들더라도 좋아하는 면이 더 많고, 알게 모르게 정이 간다.
그래서 난 삼성이 이기면 기뻐하고 지면 조금은 우울해하며 나름대로 재미있게 본다.
이런 건 생활의 활력소이고 취미쯤이다.
정량의 더블플레이와 홈런을 섭취하지 못하면 삶이 왠지 심심하다.

난 대한민국에서 태어났고 대표팀의 경기를 좋아한다.
나에게 스포츠는 스포츠일뿐이다. 그리고 생활의 활력소이고 취미쯤이다.
이건 스포츠를 위해 자신의 삶을 버리는 짓은 안한다는 이야기다.
경기외적인 요소보다 경기 자체를 즐기는 편이 좋다.
열심히 노력하며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지않은가 ...
더군다나 이번 월드컵은 더 많은 사람들을 한 목소리로 기쁘게 해주고 있는데 ...

월드컵은 전쟁이 아니라 축제다.
경기자체를 더욱 즐기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잠시 쉬면서 수다스럽고 어지러운 글들을 보다보니
내가 더 수다스럽고 어지럽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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