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9. 7. 6. 16:16

그것은 왜 그렇게 되었지 ?

아마 이리이리해서 그렇게 된 것 같아

왜 이리이리하게 되었지 ?

어찌어찌하다 보니 이리이리하게 되었지.

왜 어찌어찌하게 되었지 ?

얼렁뚱땅 넘어가다 보니 어찌어찌하게 되었을 껄.

왜 얼렁뚱땅 넘어가게 되었지 ?

으 ... 장난해 ?!

보통 어떤 일에 대해 '왜'라는 질문을 다섯 번 정도 하다보면
그 원인이나 이유가 전혀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있다.

모든 이유를 다 아는 듯 했지만 문제의 제기는 전혀 다른 곳에서 일어난 경우.

일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열정.

목적에 대한 절박함.

창조적 휴식.

모든 것을 놓아둠.

등이 순환할 때 그것들 모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다면,
아마 '왜'라는 고리가 느슨하고 불명확한 것처럼 보인다.

지금, 여기서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다섯 번씩 '왜'라고 묻는다.

무언지 모르게 한결 나아 보이고,
내가 지금, 여기서 하는 일이 제법 괜찮게 느껴진다.

one inch, at a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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