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의 대화가 편안한 이유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3. 8. 01:19
난 여자들과 함께한 자리, 대화를 편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동네 아줌마랑두 잘 놀구, 여자들이 대다수인 극단에서도 그랬다.
쫌 더 거슬러 가다보면 예전 뮤비를 틀어주던 디제이를 할 때도
나 말고는 전부 여자였다.

내가 남성이라서, 여성에 대한 상호관계로 그걸 편하게 여기는 건 아니다.
무슨 작업이다 어쩌구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

단지 하나의 이유라 치면 남자들간의 대화는 일종의 강요가 있다.
내 생각을 남에게 전달시켜 그것을 다른 이가 이해하고 인정해야한다.
남자들이란 그래야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여긴다.
생각의 강요 ...
보통 남자인 나 또한 다르지않다.

하지만 여자들과의 대화는 들어주는 것, 말하는 것, 거기에 따르는 약간의 동조만 있다면 순탄하고 편안한 자리가 된다. 더 이상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

이건 무어 심각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냥 보통 남자가 바라본 일상의 자리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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