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국궁을 쏘다~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4. 3. 09:10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양궁장에
뻘쭉뻘쭉 앉아 잠시 쉬고 있었는 데,
할아버지가
'어이 ~ 젊은이 함 쏴볼텐가 ~'
ㅋㅋ 젊은이~ 활 쏘는 분이라 표현부터 다르군.
제 눈빛이 한 번 쏴보고 싶어하는 애처로운 눈빛이었는지,
아니면 당신의 근력을 내심 자랑하고 싶으셨던지 그리 말씀하시데요.
티비에서 어렵다고 말들 하던데
그리 어렵지는 않았슴다.
다리가 쫌 부들부들 떨리긴 하데요.

아~ 이걸루 날아가는 새는 어찌 잡았을까 ...
매력적인 것 같아요. 활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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