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7. 12. 09:26
여수에서 알고 지내던 형이 올라오셨다.
음악학원을 하고 검도 2단에 덩치가 산만한 이 냥반은 고흥촌놈으로(그 지역분들은 그리 말한다. 인생의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지낸 나에게는 어색한 말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중에 하나다.
몇몇 이들은 바보처럼 여겨 요걸 어찌 이용해 먹을까 하는 경우도 있지만
난 이 형만큼 바른 세계관을 지닌 이를 본 기억이 없다.
근데 이 냥반을 보며 내가 골치 아픈 것은 볼 일을 마치면 부천영화제와 호수공원을 가보자 하신다.
젠장 !!! 이 뙤악볕에 웬 호수공원 ~ 볼 것두 없을 텐데 ...
공원가면 하얀 짬뽕이나 대접해야겠다. 그리고 헌혈하러가자 꼬셔서 쯩 뺏어야지 ~
음흠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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