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김완기보다 나은 환경

생각 :: 生覺_살면서 깨닫다 2002. 7. 23. 13:43
김완기 선수 아시죠 ?
1990년 3월18일 동아마라톤에서 2시간11분34초로 한국최고기록을 세우고
세차례나 국내기록을 갈아치운 마라토너.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가 없어서인지 만년 2 인자 소리를 듣기도 했었던.
우리나라 운동선수는 2 인자는 중요치 않은 것이니까 ...
포커와 비슷하죠. 2 등보다는 꼴지가 나은.

이 냥반이 뼈다귀식당을 하시다가 아무래도 마라톤을 떠날 순 없다는 맘에
대학코치를 지원했다가 미역국을 먹고 열받아서 운동을 다시 시작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죠.
아마 꽤 지났는데 근황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김완기 선수가 다시 운동을 시작할때와 비교를 해보자면
저는 80 kg에도 훨씬 못 미치고 두 다리의 길이도 똑같고,
맘껏 뛸 수 있는 트랙도 있고
비가 오더라도 비를 피해 달릴 수 있는 200 M가 넘는 공간도 있는데 ...

문제는 달리지 않는군요 -_-

목표의식이나 의지가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한심 그 자체입니다.
오늘 새벽에 달려보았는데 체력 바닥난 듯 ...
다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 ^^ 계속 시작하고 사는 삶두 괜찮은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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