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2002. 4. 29. 20:54
한 육체에 여러 인격체가 공존하는 다중인격이 있다더니
과연 헛말이 아니군.
오늘 낮부터 내 머리속에 누군가 계속 말을 건다.

'야 ~ 담배 한 대 안피나 ? 한 대만 태워봐봐 ~'

하~! ^^;

이 놈은 책을 볼 때도 텍스트에 생전 없는 담배란 말을 되뇌다가
코딩할 때 급기야 담배를 타이핑하기에 이르렀다.
무서운 놈 ~ -_-;
앉았다 일어났다 안절부절.
난 쓴비웃음을 날리며 '요놈 고생 좀 해봐라 ~'했다. ㅎㅎ

원래 하루나 이틀정도는 담배를 안 피는 경우도 종종 있는 데
라이터를 다 내다버리니 이 지랄이다 ... 모가 쫌 불안한 모양이다 ...

끊는다는 생각에 구속되는 것도 내키지않는다.
그냥 피고 싶으면 피고 아니면 마는 거지 ...
좌우간 한동안 안 피울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