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 2002. 10. 4. 10:57
난 혼자서 오랜 시간 걷는 것을 참 좋아한다.
멀리 좋은 풍경을 보며 걷는 것보다도 주위에 잡다한 풍경을 즐기며
공기의 흐름, 소리, 내음을 관찰하다 보면 지루한 줄 모른다.

늘 같은 모습인 것 같아도 다양한 모습들이어서 참 좋다.

해서인지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 일이 많은데 -_-
오늘은 SK운동장 옆 벚꽃길(봄에는 볼 만 했는데)을 걷다가
만원을 주웠다.
사회에 환원해 유익한 일에 쓰고 싶지만
아마 겜비로 탕진될 듯하다.